GM다이어트를 시도한 지 한 달 후 요요가 왔을까 안 왔을까!?
결론은 나의 경우는 요요가 오지 않았다. 이번 포스팅은 지엠다이어트를 무사히 끝낸 후 한 달 후의 이야기/
나는 2020년 2월 초 GM다이어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65kg으로 시작했고 지엠다이어트 끝냈을 때 -2.4kg 지금은 이래저래 2kg정도를 더 감량해서 총 5kg을 감량했다.
지엠다이어트가 내 몸에 맞았는지 식욕을 참을 수 있게 되고 결정적으로 위가 많이 줄어들어 끝난 이후부터 적게 먹어도 배부른 상태가 되었다.
지금까지 결혼식 같은 경조사도 많았는데 평소같았으면 허리띠 풀고 먹었을 내가 음식을 절제하다니 신기한 일이다.
스테이크의 반을 친구에게 양보한다던지, 빵을 먹을 때 호밀빵을 골라 먹는다던지,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는 일은 이제 익숙해졌다.
원래 수영을 하고 있었고, GM다이트가 끝나고 유산소와 웨이트를 하기 위해 헬스장을 등록했었는데
대구 신천지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터져버려서 모든 곳이 문을 닫은 상황.
( 참고로 나는 대구사람이고, 신천지 대구본부가 우리 동네에 있다-_- )
자동으로 집에 못 나가고, 시켜먹을 수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카페와 빵집은 다 문 닫아서!
어쩔 수 없이 식이조절이 쉽게 되긴 했지만...
3주 동안의 나의 식사를 대충 말하자면..
1. 현미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
2. 스파게티나 빵을 먹고 싶을 땐 통밀 파스타면과 통밀빵으로 대체해서 채소와 소량만.
3. 유제품 절제하기
4. 많이 먹은 다음날은 채소와 과일 위주로 클렌즈.
5. 고기는 거의 안 먹음 (닭, 소, 돼지 ALL)
운동은 집에서 대충 스쿼트나 타바타같이 짧은 운동을 하면서 거의 채식주의자처럼 지낸 지 4주 정도 지냈다.
여기서 운동만 더하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참 아쉽다.
그래도 체중감량엔 식단이 대부분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던 4주.
그리고 지금까지 애써 외면해왔던 사실인데 나에게 밀가루와 돼지고기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밀가루를 먹으면 체하고,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데 워낙 좋아해서 흐린 눈 하고 지나갔는데 안 먹으니 속도 편하고 얼굴도 맑아지고.... 이 정도면 안 먹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삼겹살과 쌈장 그리고 흰쌀밥이 제일 좋아하던 음식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거기에 비빔면까지 함께 먹었었지.
그래서 이번에 내가 확실히 느꼈던 지엠다이어트의 장점은
- 식욕을 참을 수 있게 되었다
- 제대로 된 시간에 식사를 챙겨 먹기가 어색하지 않다
- 배고픔을 견뎌낼 수 있다.
- 제일 중요한 것. 약간의 간과 드레싱에도 모든 음식이 맛있다.
일단, 앞으로는 조용한 공원이라도 조금씩 걸으면서 ( 당연히 마스크 끼고 ) 운동할 준비를 하고
식단은 이 정도로만 유지하는 걸로 연초 계획 13kg을 해보려고 한다.
다이어트 기간을 6개월 정도로 길게 잡고 천천히 하려고 하는데, 중간에 또 해이해지면 다시 할 나에겐 효과가 엄청났던 지엠다이어트 : )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비포 애프터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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