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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다이어터의 삶

아보카도 보관법 | 다이어트에 좋은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

by 하이아나 2020. 4. 12.

요즘 다이어트 식단을 보면 아보카도가 자주 등장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거의 볼 수 없는 식재료인데, 어느 순간 수요가 늘어나더니 이제 대형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졌죠.

예전에는 한알에 2500원-3000원씩 했던 것들이 이젠 다른 과일들처럼 5~6알씩 팩으로 묶어 만원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마트에서 사는건 너무 비싸서 인터넷으로 사 먹곤 했는데 이제는 저도 마트에 가서 삽니다.

 

아보카도를 자주 사먹기는 하지만 사실, 아보카도를 생으로 먹는 건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

뭔가 미끌미끌하고 부드러운데 느끼하고, 약간 상큼한 맛도 느껴지는 오묘한 맛.

하지만 토마토, 연어, 명란등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서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아보카도는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반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좋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 잡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하다고도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칼로리가 꽤 높으니 (약 300칼로리)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오히려 방해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며칠 전 한 알을 구매하면 비싸니 6개가 든 한 팩을 사 왔어요.

맨 처음에 사 오면 초록색이고 만져보면 딱딱해요.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라 딱딱한 상태로 먹으면!

부드럽게 으깨어지지도 않고, 맛도 없고, 씨도 빠지지 않아요. 

처음엔 모르고 덜 익은 상태의 아보카도를 잘랐다가 많이 버렸어요.

바나나도 초록색이 섞인 싱싱한 바나나랑 조금 후숙 되어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랑 맛이 다르잖아요.

물론 저는 살짝 풀 맛이 나는 바나나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보카도는 후숙 해서 먹는 게 훨씬 다루기도 쉽고 맛이 좋아요.

 

아보카도 보관법

맨 처음 사 와서 6개를 전부 다 상온에 보관해서 후숙 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죠.

그래서 저는 후숙 할 아보카도 몇 개를 빼고 초록색 상태인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넣어요. 

 

 

 

 

이건 4일 정도 지난 아보카도 상태를 비교해서 찍은 거예요.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던 건 처음 사 왔던 그 상태 그대로 지속이 되더라고요.

미리 후숙 한 아보카도를 다 먹어가면 냉장고에 있는 싱싱한 아보카도를 하나씩 꺼내서 후숙 시켜서 먹습니다.

 

아보카도는 전체적으로 초록색이 사라지고 보랏빛이 도는 검은색 띨 때 꼭지 부분을 눌러보고 잘 들어가면 익은 거예요. 

다른 부분을 눌렀을 때 딱딱한 고무공 만지는 것처럼 탄력 있게 눌러지면 딱 맛 좋은 상태

잘 후숙 된 아보카도는 씨도 잘 빠지고 껍질도 잘 까져요. 덜 익은 아보카도 잘랐다가 낭패 보지 마시고

(제가 많이 그랬어요) 잘 후숙 시켜 먹기! 

 

후숙은 계절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겨울에는 상온도 차니까 후숙이 더디고요, 여름에는 너무 빨리 익어버려요.

저는 봄가을에는 한 4-5일 정도, 겨울에는 일주일, 여름에는 3일 정도 두니까 딱 알맞게 익더라고요.  

 

 

 

잘 익은 아보카도는 칼로 잘랐을 때 부드럽게 슥슥 잘 잘리고, 껍질도 잘 까져요.

씨를 빼고 저 상태로 칼집을 내서 숟가락으로 (삶은 밤 퍼내는 것처럼요) 퍼내도 되고, 

데친 토마토나 말랑말랑한 복숭아 껍질 벗기는 것 처럼 손으로 살살 벗겨내서 잘라도 됩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만 아보카도를 먹기 때문에 한 개 이상 먹지 않아요. 딱 반개만 먹고 나머지 반개는 냉장고에 보관해두는데요. 씨와 함께 보관하면 아보카도가 빨리 갈변되지 않아요. 

아니면 겉에 올리브유를 바르거나 레몬즙을 뿌리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금방 먹을 거라 씨와 함께 담아서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이건 냉장고에 하루 보관해 둔 반쪽 아보카도입니다. 살짝 갈변되기는 하지만 맛에는 차이가 없어요. 

씨를 뺄 때는 씨를 칼로 살짝 찍어서 살짝 비틀면 잘 빠집니다.

하지만 꼭 손 조심해야 해요! 꼭 후숙 시켜 먹어야 하는 제일 큰 이유가 아보카도 손질하다가 손을 잘 다치기 때문이에요.

익지 않은 아보카도는 씨가 잘 빠지지 않아서 손 다치기가 쉽거든요. 

 

아보카도로 만들 수 있는 요리 

토마토 양파 레몬즙(라임즙) 후추 고수 등과 함께 섞어 만드는 과카몰리

연어와 함께 곁들여먹기, 샌드위치 샐러드 스무디 등등 많은 요리를 할 수 있지만 밥을 먹어야 하는 한국인인 저는

아보카도 명란 덮밥을 자주 만들어 먹어요 

 

 

미리 지어 얼려놓은 현미밥 반공기 데우고 아보카도 반쪽, 서니 사이드업 한 계란 프라이, 명란젓, 김 넣고

참기름이랑 간장 살짝 넣어 비비면 포만감도 좋고 맛도 아주 훌륭해요!

정말 간단하게 금방 준비할 수 있으니 다이어트하다 포만감 좋은 한 끼 식사하고 싶을 때 찾는 음식이에요.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부드럽고 고소한 매력의 아보카도 한 번 드셔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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