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동 카페 | 범피쿠키 (BUMPY COOKIE)

한창 마카롱이 유행하더니 요즘 다시 쫀득하고 내용물이 가득 든 아메리칸 쿠키가 유행하는 것 같아요! 

저는 카페를 다니는 걸 아주 좋아해서, 2008년쯤 대구에 카페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즈음부터 카페 투어 하는 걸 즐겼는데,

디저트도 유행이 있네요. 컵케이크나 쿠키들 와플이 유행하던 2000년대 후반의 유행이 요즘 다시 돌아오는 듯 합니다.

와플은 크로플로, 쿠키도 예전에 유행하던 모양 대신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어요 :)

저는 마카롱은 별로 안 좋아하고 쿠키를 더 좋아하는데, 다시 돌아온 쿠키 유행이 반갑네요.

 

범피쿠키는 봉산동의 골목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쿠키 전문점이에요.

세련되고 귀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예쁜 쿠키가게입니다. 

파란색과 노란색 조합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몇 년 전부터 오래된 골목의 작은 카페가 생기기 시작한 후로, 번화가 근처나 주택가에 작은 카페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한 동안 규모가 크고 멋있는 대형 카페나 프랜차이즈들이 엄청 생기더니, 작은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네요.

저는 사장님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작고 아담한 개인 카페들이 취향이라, 요즘 카페 찾아다니는 게 다시 재미있어졌어요. 

 

이 골목도 원래는 학교 근처의 주택가였답니다. 오래된 작은 사업체들이 가득한 골목이지요 :) 

대구 반월당은 대구의 번화가이면서 오래된 주택가이기도 해서 골목이 복잡하고 좁아요.

운전을 한다면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걷는다면 재미있는 골목들이지요. 

오래된 집들을 허물고 빌라들도 많이 생겼어요.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낡은 집들이어서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새로운 신축빌라들이 생기면서 상가가 생겼고, 그 상가에 카페들이 많이 들어왔더라고요.

 

범피쿠키는 가게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쿠키를 볼 수 있어요!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지금 어떤 쿠키가 있는지 몇 개 있는지 가게 지나 가면서 바로 볼 수 있어서 편하네요.

저는 평일 2시쯤에 방문했고, 두 가지 정도의 쿠키 말고는 다 있었습니다.

귀엽고 맛있어 보이는 쿠키들이네요 :) 

 

범피쿠키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요....ㅜㅠ 하지만 먹어보니, 재료가 아낌없이 듬뿍듬뿍! 그리고 저렴한 재료의 맛이 나지 않았어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사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정말 단 게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먹고 싶어 질 것 같아요. 

저는 애플 시나몬 쿠키, 클래식 피칸 쿠키, 발로나 초콜릿 쿠키를 구매했어요.

애플 시나몬 쿠키는 제가 먹고, 나머지 두개는 지인에게 선물로 주어서 맛볼 수는 없었지만요.

애플시나몬쿠키는 초코칩과 사과가 씹히는 묵직하고 쫀득한 쿠키였어요.

커피보다 우유랑 먹고 싶어 지는 서구권 나라들이 생각나는 딱 그런 맛! 

 

아! 범피 쿠키는 테이크아웃 쿠키 전문점이라 오랜 시간 앉아서 쿠키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은 없답니다.

지인과 수다를 떨고 싶어 이 곳을 찾아가시는 거라면 추천하지 않아요. 

 

앉을 수 있는 의자랍니다!

인테리어가 정말 정말 예뻤어요! 여기저기 포인트가 가득한 아름다운 곳.

이 곳에서 쿠키를 굽는 사장님이 정말 부러워졌어요. 매일 이런 예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귀여운 포장! 요즘 개인 카페들은 다 스티커를 제작하시는 것 같아요.

스티커나 명함 모으는 것도 요즘 쏠쏠한 재미예요. 저는 하나씩 가져와서 핸드폰 케이스에 끼우거나 다이어리에 붙여둔답니다. 한동안 보이슨 커피의 스티커가 제 핸드폰 뒷면을 장식했는데, 범피 쿠키로 교체되었어요ㅎㅎ

 

---

범피쿠키 (BUMPY COOKIE) 

 

 

골목길이라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요

저는 근처 대구초등학교 근처에 잠깐 정차하고 후다닥 쿠키만 사 왔어요.

스쿨존이기 때문에! 이제는 주차를 조심해야 하니, 상황보고 판단해주세요 :) 

월요일 OFF

화-금 11:30-16:00 영업

주말은 18:0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