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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핫플레이스

가창맛집 | 감자옹심이와 오리고기 강원도집

by 하이아나 2020. 4. 19.

드라이브 가고 싶은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날씨.

지인과 함께 동네에서 만나서 밥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가창으로 드라이브를 갔어요.

그간 다이어트때문에 식사는 거의 샐러드나 현미밥으로 대체했는데 이날을 꼭 감자옹심이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가창 강원도집 으로 출발!

강원도집은 나름 유명한 맛집이에요. 지난겨울에 가창을 지나가다 배고파서 검색해서 제일 먼저 뜨는 곳에 그냥 찾아갔는데 친구들과 너무 만족하면서 먹은 기억이 있어서 종종 가는 밥집!

 

원래 가창은 가족단위로 외식하러 많이 가는 곳이라 항상 붐비는데 강원도집은 갈 때마다 많이 붐비지는 않았어요.

생수정이나 대자연 식당 같은 곳은 주말에 가려고 하면 차도 많고 웨이팅도 해야 해서 힘든데 강원도집은 가기도 쉽고

주차도 힘들지 않아요. 운전을 하는 저는 주차하기 쉬운 곳이 제일 좋아요. 운전자분들은 다들 공감하시죠? 

 

2인분씩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보시다시피 비싸지 않아요.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구워서 내어주신답니다. 직접 구울 필요가 없어요. 

 

오리고기 2인분을 주문했어요. 양 많고 맛있어요.

2명이서 고기 2인분에 감자옹심이 한 그릇 주문해서 나눠먹으면 딱 좋은 양! 

저번엔 네 명이서 갔는데 고기 4인분과 감자옹심이 2그릇을 시켜 나눠먹었어요.

적당히 배부른 게 아니고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반찬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여기 반찬도 너무 맛있어요 :) 

 

그리고 여기는 감자옹심이... 정말 꼭 먹어야 해요!!!!! 

한 그릇에 6000 원으로 비싸지 않아요. 

 

경상도 사람은 조금 생소할 감자옹심이. 

감자로 만든 반죽을 손으로 동글동글 빚어 만든 게 옹심이래요.

새알심은 다들 아시잖아요. 새알심의 강원도 방언이 옹심이라고 한대요.

약간 심심한 맛이지만 옹심이가 쫀득쫀득 얼마나 맛있는지!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경상도 음식이랑 조금 달라서

처음엔 생소할 수도 있는데 먹을수록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먹고 난 후에 계속 찾게 되는 음식.

밀가루로 만든 수제비는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데 감자옹심이는 소화도 잘 되고 좋아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멸치조림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 

 

강원도집을 계속 가는 이유는 여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세요! 

가족단위로 가는 음식점에서 친절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잘 없는데 강원도 집은 항상 갈 때마다 친절하셨어요.

이번에 갔을 때 저희 음식이 착오로 조금 늦게 나왔는데 큰 문제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기분이 상할 수 있는 문제인데

직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제가 도리어 미안해졌었어요ㅎㅎ

친절하고 저렴하고 맛있기까지 한 음식점을 두 번 세 번 안 갈이 유가 없잖아요! 

 

가족단위 갈만한 가창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스파밸리 뒤쪽에 있고, 주차는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매일 11:00 ~22:00  영업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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