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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핫플레이스

대구 남산동 카페 | 맛있는 커피와 트랜디한 디저트 보이슨커피바

by 하이아나 2020. 2. 22.

 

요즘에는 스타벅스 말고는 동네 카페, 그리고 항상 가게 되는 곳만 가게 된다.

내가 즐겨찾는 카페는 앞산의 금토끼와 남산동의 보이슨커피바.

두 곳 다 주택가 골목길에 있고 조용한 게 특징이다.

사장님의 취향이 가득 묻어나는 공간들이 좋다. 주인이 세심하게 신경 쓰고 아끼는 티가 나는 공간.

그런 곳은 나도 함께 소중하게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다.

 

보이슨커피바는 특히 틀어주시는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자주 찾는 곳 :)

사장님 음악 취향이 나랑 비슷해서 이 곳에서 새롭게 알게 된 밴드도 있고 아는 노래도 많이 나와서 좋다. 

그래도 커피나 디저트가 마음에 안 들거나 자리가 불편하면 안 가게 되는데 모든 게 마음에 드는 곳! 

 

 

 

예쁜 창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갔던 작은 골목의 동네 카페 느낌이 나서 여행 추억에 잠겼었다.

언제 유럽을 또 가보지... 서구권으로 여행 가고 싶다. 

여긴 예뻐서 항상 갈 때마다 사진 찍는 것 같다. 

 

 

 

 

낡은 아스팔트와 지극히 한국적인 빨간 벽돌 작은 표지판.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마음을 설레게 해.

 

 

 

 

역시 예뻐서 매번 찍게 되는 보이슨커피바 입구 :) 트렌디하다.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나는 주로 오후 4시쯤 가서 저녁 7시 정도가 되어 나오곤 하는데 나른한 오후를 보내기 좋은 공간이다.

조용하고 느슨하고 편안한 분위기. 창가에 테이블이 서너 개 있고 바 옆에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고소하고 맛있는 라떼. 내가 주로 마시는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이다.

고소하고 쫀득하고(?) 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딱 그 라떼맛!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생크림이 올라간 보이슨라떼와 치즈 테린느이다. 

 

 

 

요즘 유행하는 핫한 디저트 크로플 (9,000원)

체중조절 때문에 요즘 빵을 먹지 않는데 이거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안 시켜볼 수 없었다.

크로플은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팬에 구워 아이스크림을 올려서 먹는 디저트이다.
인스타그램 홈카페 피드에 하나 둘 씩 뜨기시작하더니 이제는 2020년 상반기 제일 핫한 카페메뉴가 된 느낌의 크로플.

 

보이슨의 크로플은 아이스크림을 정말 많이! 크게! 듬뿍 올려주셔서 보는 순간부터 행복해지는 메뉴.

아이스크림 비싸서 많이 올려주기 쉽지 않을 텐데 ㅎㅎ 쫀득쫀득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크게 올려주셔서 빵을 다 먹을 때까지도 아이스크림이 넉넉하게 남았다

버터와 밀가루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데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렇다 모두가 아는 살찌는 행복한 맛이다.

여기에 메이플 시럽도 함께 내어주신다.

 

 

 

치즈 테린느 (5,500원)

살짝 언 상태로 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진하고 부드러운 치즈맛.

이것도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는 맛의 디저트! 

이거에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고 싶을 때 보이슨커피바를 찾는다. 

 

보이슨커피바는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기 좋은 카페.

골목안에 있어서 혼자나 둘이와 서 소담 소담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오래 머물다 가는 조용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딱 내 취향의 분위기. 

 

보이슨커피바 ( Boisson coffee bar) 

이 곳으로 가는 골목이 좁고 오래된 골목이라 교통체증이 좀 있을 수도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에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곳곳에 보시면 비어있는 자리가 있긴 합니다.

청라언덕 역 지하철에서 내리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근처의 길이 조용하고 예뻐서 산책 겸 걸어가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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